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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꽃이 피는 다년생 식물

치커리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菊花科Aster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치커리의 꽃망울

 

개요

우리가 '치커리'라고 부르는 채소는 특유의 맛과 모양, 색상, 종류마다 조금씩 다른 맛을 갖고 있는 건강에 아주 좋은 채소이며, 잎을 먹는 치커리와 뿌리를 먹는 치커리로 나뉜다. 다양한 종류의 치커리를 통틀어서 우리는 '치커리'라고 한다.  최근 들어 카로틴과 철분이 풍부하여 더욱 각광받고 있는 식물이다.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쓴맛을 내는 인터빈이 들어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며 입맛을 돋우어 준다고 주로 쌈채소로 이용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민간약으로 사용하거나 뿌리를 커피와 섞어 함께 먹거나 커피 대용의 음료, 또는 차로 이용하기도 한다.

 

식이섬유소도 풍부하고 알칼리성 식품인 치커리는 어떤 식물일까?

 

분포

치커리는 국화과 식물로 전 세계에 약 6종이 있으며 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에 분포한다. 주로 지중해와 서남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데 중국에 3종이 있으며 서북 및 산동, 동북, 화북, 신강 등에 분포한다.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제국 시대부터 샐러드로 이용되었으며, 미국은 18세기, 독일은 1616년, 영국은 1548년에 도입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아시아는 1800년대 말 도입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인제에서 처음 커피 대용 음료로 시험 재배되었고, 1980년대 이후 샐러드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인제, 양구, 고성, 철원, 등 강원도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다.

 

생육특성

뿌리는 다육질이고 길다. 줄기는 갈라지며 높이는 50cm~150cm 정도이고 단단하고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아래로 향하고 잎은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 또는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밑부분에 날개가 있고 끝에 달린 조각은 크며 옆에 달린 조각은 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7월∼9월에 하늘색으로 피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설상화가 두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총포 조각은 2개로 갈라진다. 품종에 따라 엷은 붉은색, 흰색 꽃도 있다. 

 

열매는 수과로 긴 도끼 모양이며 윗부분에 3개∼5개의 모서리가 있다. 관모는 비늘 조각 모양이며 짧고, 끝이 가늘게 갈라진다. 환경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많이 재배하고 생육이 좋다.


치커리 줄기와 잎

 

어떤 것을 고를까?

잎이 싱싱하고 가늘고 길게 갈라져 있으며, 윤기가 있고 잎 끝이 말린 것이 좋다. 그런데 적색 치커리는 잎 끝이 주름지고 주름이 많은 것이 좋다. 치커리를 만져 보았을 때 줄기가 단단하고 색이 선명한 것이 좋다.

 

손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뿌리 부분에 지저분한 것들은 떼어내고 사용한다. 요리에 사용 시 쓴맛이 강할 경우에는 설탕을 넣어주면 쓴맛을 조금 줄일 수 있다.

 

보관방법은?

치커리는 채소의 특성상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기가 어려우므로 필요한 양만큼 구입해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보관할 경우에는 신문이나 키친타월 등에 감싸서 비닐 팩에 넣고 냉장보관해야 한다. 이때 치커리에 분무기 등으로 물을 뿌려 약간의 수분을 유지해주고 비닐에 구멍을 뚫어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치커리 전초

재배

토질은 햇빛을 잘 받으며 통기성이 좋고 토심이 깊으며 유기물이 풍부한 식양토가 좋다. 스위스에서는 해발 2000m까지 재배되고 있으며, 상추를 가꿀 수 있는 조건이면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겨울철 온실 재배 시는 최저 6도~8도를 유지하면 충분하다. 무, 배추처럼 직파재배도 가능하지만 상추처럼 육묘한 다음에 밭에 옮겨 심는다. 재배는 봄 뿌림 재배, 여름 뿌림 재배, 가을 뿌림 재배로 나눌 수 있다. 파종 후에는 관수를 알맞게 하여 4주~6주 육묘 후에 정식한다. 수확 2주 전에 잎을 싸매거나 덮어주어 쓴맛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씨앗심기: 재배 용기에 씨앗이 들어갈 구멍의 간격을 사방 10cm, 깊이는 1cm 이내로 하여 뚫고, 구멍마다 씨앗을 2개~3개씩 넣는다. 씨앗을 덮고 흙이 튀거나 패지 않게 살살 물을 준다. 잎이 올라오면 한자리에 한 개씩 남게 솎아준다.

 

모종 심기: 재배 용기에 흙을 골고루 채워 넣고, 모종이 들어갈 정도로 구멍을 뚫는다. 적치커리가 가장 작은 면적을 차지하고(사방 8cm 정도), 뿌리치커리, 위트루프, 슈가로프, 라디치오 순서로 모종 심는 간격을 점점 넓게 한다. 모종을 심고 나서 주변의 흙으로 모종과 구멍 사이를 살살 덮어서 메워주면 된다.

 

관리하기: 싹이 튼 후에는 흙의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하게 물을 주면서 자라는 속도가 더딜 경우에는 비료를 뿌려서 양분을 보충해 주면 된다. 


질병관리

상추 모자이크병: 잎에 황색의 모자이크 증상이나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녹색 부분이 튀어나온다.
병을 옮기는 벌레인 매개충, 진딧물을 철저히 방제한다. 발병이 심한 식물은 윤작(돌려짓기)한다.  병든 식물체는 농기구 소독, 즉시 제거, 토양을 통해 전염하므로 토양이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흰 가루병: 병든 잎은 빨리 제거하고, 밀식을 피하고 적정하게 거름과 비료를 골고루 주어서 작물을 튼튼하게 관리해야 한다. 비타놀수화제, 마이탄수화제, 피라조유제 등을 뿌려준다. 일조, 통풍을 좋게 하고 과습 하지 않도록 물 주기와 배수에 주의한다. 

 

노균병: 병이 시작할 때에는 아래 잎에서 발생하여 위로 진전되는데 부정형의 반점이 생기면서 점차 심해지면 옅은 황색을 띤다. 악화되면 병반은 각져서 나타나고 병반이 합쳐져 잎 전체가 말라죽는 현상이 생긴다. 
병든 잎은 빨리 제거하고 물방울이 장시간 잎에 맺혀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관수, 배수 관리와 함께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들도록 해야 한다.  약제는 쿠퍼수화제, 프로피수화제, 메타실수화제를 뿌려준다.

 

갈색심부병: 중심부와 잎 가장자리에 갈색으로 썩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병이 아니고 칼슘 부족에 의해 발생하는 생리적 현상이다. 염화칼슘을 물 20L에 20~40g 정도를 녹여서 뿌려주면 된다. 


수확하기

잎이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자라면 바깥쪽 잎부터 차례대로 수확한다. 안쪽의 2cm 이상의 작은 잎을 3장~4장 남겨 두어야 다시 자라 재 수확할 수 있도록 하며, 겉잎을 한 장씩 따도 되고 통째로 수확해도 된다.


종류

치커리 종류에는 잎줄기가 붉은색인 적치커리, 배추처럼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 동그랗게 포기 지며 보랏빛을 가진 라디치오, 잎이 넓고 배추같이 생겼으며 유일하게 단맛이 있는 슈가로프, 치커리 뿌리에서 돋아난 싹을 상품화한 치콘이 있으며 배추 속처럼 생겼다. 그 외에 뿌리치커리, 위트루프등이 있다.

 

이용

살짝 익혀서 요리에 곁들이거나 쌈이나 샐러드로 많이 먹는다. 특히 래디치오는 색감이 좋고 영양가가 풍부하면서 쓴맛이 적어 고급 샐러드로 인기가 높다. 그래서 버터, 레몬주스, 크림 등과 함께 닭고기 볶음요리나  고기 볶음요리에 자주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돼지고기와도 아주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그리고 열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채소이다.

 

말린 뿌리를 끓여서 커피 대용 음료나 농축액을 건강음료로 마시기도 한다. 농축액, 환, 청, 겔, 치커리 차, 티백,  볶음 등으로 가공된 여러 가지 제품이 시중에 나오고 있다. 잎은 쌈채소로 이용하는데 채소용으로 개발된 품종이 있다. 잎과 뿌리 가공에서 나온 부산물은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고, 소화촉진, 당뇨병, 강장 등에 효과가 있어 민간에서는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치커리 꽃

치커리의 영양 및 효능

쓴맛 을 내는 인티빈(Intybin)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소화촉진과 심장 및 혈관계를 강하게 하며, 항산화 성분이 있어 노화와 항암 예방,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도 들어있어, 예전부터 유럽에서는 민간요법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치커리의 잎은 상처 치유와 피부염증의 치료를 촉진하는데 이용되었다. 치커리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우리에게 아주 유익한 식물이다. 지질 등과 무기질, 단백질, 그리고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열량은 낮은 반면 칼슘뿐 아니라 각종 무기질, 식이섬유와 칼륨, 비타민이 풍부해 비만 등 각종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치커리 뿌리를 차로도 마시는데  당뇨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치커리는 혈중 요산 강하, 항병원미생물, 간장 보호, 항위궤양, 강혈지(降血脂), 항혈당, 항산화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건위소식(健胃消食), 청간이담(清肝利膽), 이뇨소종(利尿消腫) 등의 효능이 있다.

 

함유성분

뿌리에는 세스퀴테르펜 락톤 성분으로  lactucin, lactupicrin, 8-deoxylactucin, magnolialide, artesin, 11β, 13-dihydrolactucin, cichoriosidesB, C,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으로  α-amyrin, taraxero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꽃에는 안토시아닌 성분, 씨에는 cichosterol성분 이 함유되어 있다.

전초에는 세스퀴테르펜 락톤 성분으로 , lactucin, lactupicrin(lactucopicrin), 8-deoxylactucin, cichoriolideA, cichoriosidesA, B, C, magnolialide, artesin, desacetylmatricarin, intybulideA, 3, 4-dihydrolactucin,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kaempferol, isoscutellarin, quercetin, 쿠마린류 성분으로  esculetin, cichoriin, umbelliferone, cichoriin-6’-p-hydroxyphenylacetate, 유기산으로 caff eicacid, chicoricac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치커리 꽃

약효

심혈관계에 대한 영향: 치커리의 유효 부위 α-아미린을 위에 주입하거나 피하에 직접 약으로 주입하면 고혈당과 고지혈이 있는 집토끼의 주동맥평활근 세포막유동성 손상을 억제할 수 있다. 국거산(菊苣酸)은 Rat의 적출된 주동맥혈관 평활근에 대해 이완작용을 할 수 있다. 또한 지질과산화(LPO)를 저해할 수 있으며 주동맥평활근 세포의 생장 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

 

항위궤양: 치커리 뿌리의 물 추출물 혹은 메탄올 추출물을 복용하면 에탄올로 인한 Rat의 위궤양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항혈당, 항혈지, 혈중 요산 강하: 치커리의 뿌리를 먹이면 Rat의 혈장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뚜렷하게 낮출 수 있다. 국거(치커리)의 추출물을 먹이면 고혈당 복합 고혈지 모델의 토끼에 대해 프로스타사이클린의 함량을 높일 수 있고, 혈장 폰빌레브란트인자(vWF), 혈전소 A2(TXA2), 엔도셀린 등의 함량을 낮출 수 있다. 고혈당, 고혈지, 고알칼리 사료로 유발된 고요산(高尿酸), 고중성지방 합병의 고혈당 증상이 있는 Rat의 위에 국거(치커리)의 추출물을 주입하면 중성지방 및 혈당의 함량과 혈청의 요산을 낮출 수 있다.

 

항콜린에스테라아제치커리 뿌리의 디클로로메탄 추출물에서 분리해 낸 락투코피크린과 8-데옥시락투신은 invitro에서 농도 의존적으로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의 활성을 뚜렷하게 억제한다.

 

항병원미생물: 치커리의 분지포자균, 에칠아세테이트, 석유에스테르 추출물은 방사형사양간균, 녹농간균 등에 대해 뚜렷한 억제작용이 있고 치커리 뿌리의 물 추출물은 항말라리아원충작용이 있는데 그의 항말라리아활성 성분은 락투신과 락투코피크린이다. 치커리 씨의 석유에스테르 추출물은 항진균 작용이 있다. 

 

간장 보호: 치커리의 종자에 함유된 메탄올 추출물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유발된 Rat의 알칼리포스파타제(ALP), 글루타민산 피루빈산 트랜스아미나제(GPT)와 글루타민산 옥살로초산 트랜스아미나제(GOT)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뚜렷하게 낮출 수 있다. 알코올 추출물과 페놀 성분 AB-IV는 사염화탄소로 유발된 Rat의 간 손상에도 뚜렷한 보호작용이 있다.

 

참조

최근에는 중국시장에서도 상당히 환영받고 있으며 생산량이 많고 활용범위가 아주 광범위하다. 치커리는 중국 위생부에서 규정한 약식동원 품목의 하나로 약용과 식용의 가치가 매우 높다. 초약(草藥) 치커리는 인도 전통의학에서는 두통, 피부 과민, 구토, 설사 등의 치료에 사용하고 유럽의 민간의학에서는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의 치료에 치커리를 사용한다. 치커리는 채소로 유럽 등지에서 장기간 식용해 왔는데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아 다양하게 먹는 방법이 발전하여 온 것이다.


하늘을 닮은 치커리 꽃

 

💐치커리의 꽃말은? 

✔️절약 


연한 푸른색의 꽃을 지닌 식물 

하늘을 닮았나? 

 

우리와 함께 하면서 

모든 것을 선물로 준다 

 

푸르름의 아름다움에서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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