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병정의 투구를 닮은 꽃
투구꽃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특징
꽃이 투구를 닮았다고 투구꽃이다.
뿌리를 초오라 해서 약으로 쓰기도 하지만 전체에 독성이 강해서 함부로 쓰면 안 되고, 잎이나 뿌리를 나물로 먹어도 안 된다. 투구꽃, 세뿔투구꽃, 지리바꽃, 노랑투구꽃, 백부자 등 초오속에 드는 식물 뿌리는 옛날에 사약 재료로 썼을 만큼 독이 강하니, 나물 할 때 뜯지 않도록 조심한다.
투구꽃의 다른 이름으로는 조선밀모오두, 북한산바꽃, 서울투구꽃, 진돌쩌기풀, 압록오두, 초오라고 불린다.
생약명으로는 초오(草烏), 초오두(草烏頭), 오두(烏豆), 계독(鷄毒), 토부자(土附子)라고도 한다.
생육특성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깊은 산지의 다소 그늘지는 자리에 난다.
서식지는 깊은 산골짜기, 심산지역 산지 초원 및 산기슭 숲 속에서 자생한다.
원줄기는 높이가 1m 정도에 달하며 곧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긴 엽병 끝에서 장상으로 3~5개로 깊게 갈라지고 밑부분의 것은 양쪽 첫째 열 편과 중앙 열 편이 다시 3개로 갈라진다. 윗부분의 것은 점차 작아지며 전체가 3개로 갈라지거나 양쪽 첫째 열 편이 다시 2개로 갈라지는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총상꽃차례 또는 복총상꽃차례가 원줄기 끝과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꽃자루에 털이 많다. 꽃 모양은 고깔이나 고깔 모양 꽃부리이다. 꽃받침 조각은 꽃잎같이 생겼고 표면에 털이 있으며 뒤쪽의 것은 고깔 같고 이마 쪽이 뾰족하게 나와 있으며 중앙부의 것은 약간 둥글고 밑부분의 것은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2개이며 긴 대가 있고 가장 윗부분의 꽃받침 조각 속에 들어있으며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우상으로 넓어진다. 씨방은 3-4개로 털이 있다. 열매는 골돌(骨突)로서 타원형이고, 뾰족한 암술대가 남아 있다.
마늘쪽 같은 뿌리에는 잔뿌리가 내린다. 뿌리를 초오(草烏)라고 한다.
번식 및 관리법
번식법 : 10월경 종자를 받아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거나 일반적인 방법으로 보관하여 이듬해 봄에 뿌린다.
관리법 : 뿌리가 많이 발달하기 때문에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화단에 심는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준다.
이용방안
◾정원에 심어 관상한다.
◾덩이뿌리를 草烏頭(초오두)라 하며 약용한다.
맹독성 식물이어서 약재로 잘못 사용하면 생명을 잃는 일도 있다. 예전에는 사약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절대로 처방 없이 직접 사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유사종
◾세뿔투구꽃 : 뿌리는 둥글고 뾰족하며 어긋나며 달리는 잎은 삼각형이다. 한국 특산식물로 환경부에서 특정 야생식물, 산림청의 멸종 위기식물로 지정한 법정 보호식물이다.
◾노랑투구꽃 : 연한 황색으로 피는 꽃은 꼿꼿이 선다.
◾진범 : 자주색 꽃에는 털이 많다.
◾흰진범 : 8월에 피는 꽃은 연한 보라색을 띤 흰색이다.
◾참줄바꽃 : 꽃은 보라색이고 원뿔 모양 뿌리를 약재로 쓴다.
💐투구꽃의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강한 독성을 지닌 투구꽃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될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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