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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의 대표식물


 라벤더 

통화식물목 꿀풀과 라반둘라속에 속하는 25~30의 식물


거제도 지세포 라벤더 공원에서

특징

라벤더의 꽃은 아름다운 보라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흰색, 분홍색의 꽃도 존재하지만 보통 라벤더 색이라고 하면 보라색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라벤더와 관련된 상품이나 제품들을 보면 대부분 보라색 이미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보라색 계통의 색을 라벤더색이라고 우리가 흔히 말하기도 합니다.

보라색의 작은 타원형의 꽃이 기다란 꽃대 위에 옹기종기 매달려서 마치 이삭 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원

라벤더의 어원은 '씻다'라는 뜻으로 라틴어'Lavare'에서 유래하였고, 라틴어로는Lavandula(라반둘라)라고도 합니다. 라벤더는 허브 종류 중에서도 대표하는 식물 중 하나이며, 원산지는 대서양 연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라벤더는 꿀풀과에 속하는 라반둘라속의 상록 관목에 속합니다.

 

라벤더 향

라벤더 향을 설명할 때는 꽃향기와 허브, 원목향과 꽃향기와 같은 계통의 풀냄새 느낌의 향이 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라벤더의 향은 플로랄 향과 허벌의 혼합형 향이며,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라벤더향은 예전부터 깨끗한 향의 대명사로도 불이었습니다. 어원을 보면 '씻다'를 의미하는 'Lavare'이고 요즘에도 라벤더 향은 깨끗하고 청결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단순히 에센셜 오일이나 향수 외에도 세정제, 화장실의 방향제, 차량용 방향제 등에 많이 첨가되는 향입니다.


효능

고대 로마에서 목욕재로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계속 화장품, 향신료, 아로마테라피, 향수, 의약재, 허브차, 관상용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비누, 향초, 디퓨저, 포푸리, 에센셜 오일 등 여러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벤더는 향도 좋지만 약효도 뛰어나서 사용하는 용도가 아주 다양합니다. 옛날 유럽의 귀족들은 라벤더 꽃을 갈아서 비스킷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특히 아로마테라피에서 라벤더의 에센셜 오일은 아주 유익하게 사용되며 활용도가 높고 사용하기에도 아주 편하기 때문에 외국의 경우에는 상비약으로도 집에 미리 준비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 치료, 벌레 물린 데, 화상을 입었을 때, 상처소독에 응급처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시에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carrier oil(아몬드 오일, 호호바 오일 등)에 충분히 희석한 후 써야 합니다. 100% 라벤더 오일을 부위에 바르면 알레르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방향 및 허브차로 마실 때는 진정과 숙면 효과가 있어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나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라벤더의 향이 불면증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이유가 있는데 라벤더 향기의 주 성분인'리날룰'성분 덕분이라고 합니다. 리날룰 성분이 우리의 후각을 자극하면서 신경 회로의 활성화와 진정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라벤더의 향이 진정 효과를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라벤더의 향은 항불안제와 다르게 운동장애를 수반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항불안제 관련 성분으로 연구가 되기도 합니다.

라벤더향은 일반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대중적인 편이지만 흔히 라벤더 오일을 맡을 때 코를 찌르는듯한 강한 풀냄새가 나는 느낌을 받으면 부드럽게 희석한 향이 아닌 농축된 에센셜 오일에서 나오는 강한 라벤더 향의 냄새를 맡아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이 진해서 강한 에센셜 오일의 경우에는 특유의 풀 냄새가 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생화를 건조해서 음용하는 차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그 향이 약해서 코를 찌르는 느낌이 없거나 부드러운 편입니다.


거제도 라벤더 공원에서

종류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라벤더는 프렌치 라벤더(Lavandula stoechas)와 잉글리시 라벤더(Lavandula angustifolia) 두 종류가 있습니다.

 

프렌치 라벤더는 가장 대중적인 라벤더입니다. 잉글리시 라벤더보다 향기가 진하긴 하지만 주로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정원에서 재배합니다.. 기다란 보라색 꽃잎 한 쌍이 꽃대 위에 돋아나며, 외형이 닮아서 토끼귀 라벤더, 스토에카스 라벤더, 마리노 라벤더 라고도 불립니다. 향료로도 쓰이기도 하며, 프렌치 라벤더로 만드는 향수나 에센셜 오일도 시중에 판매됩니다.

잉글리시 라벤더는 스파이크 라벤더, 또는 트루 라벤더라고도 불립니다. 긴 꽃대 위에 벼이삭 모양의 작은 꽃들이 줄을 지어서 달립니다. 프렌치 라벤더보다는 향기가 조금 약하나 유독성분이 적은 편이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에센셜 오일을 추출할 때 주로 쓰입니다.

라벤더는 원산지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불가리아산 라벤더의 품질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판매되는 오일의 가격도 가장 비싼 편입니다. 제품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프랑스산이 좀더 부드럽고 플로랄 향이 진하고, 일반적으로 불가리아산 향이 보다 강하고 톡 쏘는 풀향도 강합니다.

 

관리 및 재배

넓은 부지에 아름답게 가꾸어진 라벤더밭은 멋진 풍광을 자랑하기도 하는데, 일본 홋카이도의 후라노 지방과 남프랑스 지방의 발렝솔 주변의 라벤더 밭이 유명해서인지 배경화면이나 엽서 사진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벤더는 허브의 대표적인 상품일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요즘에는 씨앗을 뿌려 재배하는 키트가 잘 나오긴 있습니다. 그렇지만 씨앗을 발아시키는게 무척 어려워서 씨앗 한 봉지를 다 뿌려 한 포기라도 발아에 성공하면 대단한 수준입니다. 발아기간도 길어서 씨앗이 죽은 건지, 발아를 하는 건지 파악하기도 어려워서 한 번에 모든 씨앗을 파종하지 말고 주 단위로 나누어서 순차적으로 파종을 하여 상황을 지켜보는 게 중요합니다.

뿌리가 깊게 자라기 때문에 화분을 넉넉하게 큰 것을 준비하여 심는 것이 좋습니다. 키울때는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직사광선이 강한 양지에서 키우면 됩니다. 로즈마리와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하지만 로즈메리 보다 냉해에는 강한 편입니다. 그리고 로즈마리보다 과습에는 약해서 물이 조금 많다 싶으면 뿌리가 썩어서 하얗게 이파리가 말라서 떨어지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어차피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던 식물이기에 물을 보수적으로 줘야 됩니다. 그래서 배수가 잘되는 펄라이트나 마사토를 흙에 최소한 20%20% 정도는 섞어줘야 과습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줄 필요는 없고 줄 때에는 한 번에 흠뻑 물을 주고 뿌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을 정도로 흙속의 상태를 보면서 주면 됩니다. 화학 비료도 많이 주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라벤다 꽃은 식물이 성숙하고 봄과 여름철에 강한 햇볕만 있다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목질화가 된 부분에서는 꽃이 나오지 않으니까 전지를 한다면 참고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거제도 지세포 라벤더 공원에서

 

💐라벤더 꽃말은?

✔️꽃말은 침묵, 나에게 대답하세요, 여자의정절

 

라벤더의 꽃말 가운데 침묵과 나에게 대답하세요에 대한 전설!

아름다운 공주가 다른 나라의 왕자를 사랑했습니다. 왕자는 공주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호감을 보였지만 공주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말해달라는 말만큼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의 세월이 흐른 뒤 왕자의 나라가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주는 왕자에게 전쟁터로 가기 전에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왕자는 끝내 대답하지 않고 전쟁터로 떠났습니다. 전쟁에서 왕자의 나라는 이겼지만 왕자는 안타깝게도 전사했습니다. 그 사실을 안 공주는 절망하여 그 자리에서 죽었고 나중에 공주가 죽은 자리에서 라벤더 꽃이 피어났습니다. 공주보다 먼저 죽게 된 왕자도 공주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말을 못 하는 장애인이었고 그래서 공주의 고백에 대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에게는?

예전에 라벤더 향 때문에 고양이가 죽은 사연이 소개되면서 라벤더가 애완동물에게 위험하다는 소문이 퍼진 적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라벤더의 향기만으로 죽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은 아주 드문 사례입니다.

미국의 동물학대 방지기구 ASPCA에서는 라벤더를 고양이와 말, 개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로 등록했지만 독성 발현의 증세만 적어놓았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역시 야생적으로 생존 본능이 있는 동물이어서 자신에게 해가 되는 식물이면 먹거나 다가가지 않습니다. 인간이든 고양이든 어느 정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라벤더의 향이 고양이들에게 진정 효과를 준다는 주장이 펫 테라피스트 사이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나 개의 전용으로 사용하는 심신 안정 테라피 오일 중에도 라벤더향이 첨가된 오일이 있을 정도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고양이와 라벤더가 함께 있는 사진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심지어 라벤더 향의 모래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라벤더가 에센셜 오일로 만들어지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오일은 아주 고농축의 액체이기 때문입니다. 자연 상태의 라벤더가 수백에서 수천 배에 달하는 농축된 효과와 다른 첨가 물질로 인해 입에 들어가거나 환기도 안 되는 방에서 장시간 향을 피우면 당연히 고양이에게 어느 정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사례는 아주 드문 일입니다. 라벤더 자체가 독이 되는 것은 맞지만 향을 맡자마자 쓰러질 만큼의 강한 독성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에센셜 오일과 같은 농축된 강한 농도의 향을 오래 맡으면 위험할 수는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잠재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강한 농도의 에센셜 오일들을 오래 노출되거나 고양이의 몸에 바를 경우에는 고양이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니 사용하는데 주의해야 됩니다.

그리고 생화 상태의 꽃에서 고양이에게 위험한 식물은 라벤더가 아니고 백합과 식물과 또 잎에 독이 있는 몇 종류의 관상용 화초 계열입니다. 백합꽃가루를 잘못 들이마신 고양이가 죽고 만 사례도 있습니다. 백합의 꽃잎도 위험하지만 꽃가루도 위험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라벤더보다도 더 위험하니까 조심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백합과 식물들이 잎, 꽃, 꽃가루를 비롯한 전체에 독성을 지니고 있어서 고양이가 백합과 식물을 섭취하거나 꽃가루가 고양이 체내로 들어갈 경우에는 '백합 중독증'에 걸려서 급성 신부전 등의 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양이가 백합의  일부분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보통 6~12시간6~12 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건포도와 포도, 부동액을, 섭취했을 때와 유사합니다. 백합 중독의 첫 징후는 식욕 감소, 구토, 발작, 혼수에 빠지기도 합니다. 신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갈증이 생기고 소변량이 증가하며 탈수에 빠지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신부전 증상은 36~72시간 이내에 발생합니다. 집에 키우는 고양이가 꽃가루를 포함해서 백합의 일부를 흡입하거나 섭취할 경우에는 이런 징조가 보이면 바로 즉시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야 합니다.

라벤더의 고농축 오일을 통해서 장시간에 걸쳐 냄새를 맡을 경우를 제외하면 고양이가 생활하는 공간 내에 라벤더를 놔둔다고 하여서 고양이가 죽을 확률은 감소하지만, 백합의 경우 생화 상태에서 만개했을 때, 또는 꽃 안에 있는 꽃가루가 실내의 공기에 섞여있다가 고양이의 생활 반경에서 고양이의 체내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더 위험한 것입니다. 그런데 백합의 향 자체는 고양이에게 무해합니다. 물론 사람 기준으로 고농축 된 에센셜 오일의 경우에도 농축된 향을 오래 피울 경우에 고양이를 비롯해서 덩치가 작은 동물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도 없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라벤더의 향을 추출할 때에는 증기 추출법,, 또는 용매추출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증기 추출법으로 얻어진 라벤더 오일은 아주 옅은 노란색, 무색이고, 용매추출법으로 얻어진 오일은 어두운 녹색을 띱니다. 만약에 라벤더 오일이라고 상품을 파는데 세 가지 색이 아닌 다른 색의 라벤더 오일을 판다면, 그것은 색소를 넣은 오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디퓨저용이나 색소가 첨가된 보디 오일과 같은 종류로 파는 라벤더 오일들의 경우에는 주로 보라색인데 이것은 라벤더 꽃의 색깔이 보라색의 이미지가 강한 식물이기 때문인 듯합니다.. 오래전 과거에는 라벤더의 가지를 태워서도 향을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고대인들의 경우에는 단순히 이것을 향료로만 쓴 것이 아니라 주술적 의미로 잡귀를 내쫓는다고 하여 라벤더의 향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라벤더를 가지고 직접 집에서 연고나 오일 등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라벤더향에 포함되어 있는 몇 가지의 성분 등은 고농도일 경우에 공기나 햇볕 등과 접촉하여서 산화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농도가 짙은 라벤더 에센셜 오일 등을 쓰고 부작용이 생기면 향에 포함된 성분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사용을 자제하고 고농축 오일 대신 농축의 정도가 낮은 라벤더 오일이나 자극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다른 오일을 써 보는 것도 권장합니다. 라벤더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향료들은 자극적인 성분이 의외로 많아서 향을 맡을 때와 달리 피부에 직접 사용하면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향료들을 화장품 제조할 때 많이 넣을 경우에는 '천연 화장품'이라는 제품일지라도 향료 첨가를 안 한 제품보다 더 피부에 자극적이거나 좋지 않은 제품이 나오기도 합니다. 라벤더 식물 자체로는 피부의 상처를 치료하는데 쓰기도 합니다.  


 

환상의 섬 거제도의 라벤더 공원에서 

강한 햇볕과 보라색의 라벤더가 더욱더 조화롭다. 

 

바람에 흩날리는

라벤더의 춤추는 모습을 바라보며 

가끔씩 그 바람에 실려오는 향기에 젖으며 

거제의 푸른 바다 햇볕을 온몸으로 맞이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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