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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과의 여러해살이 풀

시클라멘 


겨울이 시작할 때인 11월부터 3월까지 꽃을 피우는 식물! 

시클라멘은 구근식물이고 다년초이다. 
기르기에 까다롭지 않고 여름철 관리만 잘하면
매년마다 겨울부터 봄까지 쉬지 않고 꽃을 볼 수 있는 귀한 식물이다. 


시클라멘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크기가 큰 종류와 작은 것, 또 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것, 
또 추운 지역에서도 월동이 가능하여 정원에서 늦겨울부터 꽃을 피우는 종류들도 있다. 
그렇지만 오늘은 우리들이 집에서 키우는 시클라멘을 어떻게 키우면 될까?

겨울꽃 시클라멘 키우기와 관리 방법, 주의사항, 비료주기 등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아름다운 시클라멘


시클라멘 키우는 장소, 햇빛과 온도는?

시클라멘은 반음지 식물이다. 
그래서 직접광이 아닌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간접광을 한 시간에서 2시간 정도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기르면 좋다.

시클라멘은 겨울꽃이라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오후햇빛은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오후 햇빛은 온도를 동반하게 되고 꽃이나 잎이 축 늘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시클라멘은 여름부터는 잎이 시들어가고 휴식하는 휴면기로 들어간다. 
여름에는 그늘 진 곳으로 옮겨서 건조하게 기르면 된다. 

일반적인 화초들은 햇빛과 물의 양에 좀 더 민감한 편이라고 하면,
시클라멘은 온도와 통풍이 중요한 화초라고 알아야 한다. 

꽃집에서 시클라멘을 구입하면 "시원한 곳에서 기르세요"라는 얘기를 들으셨을 것이다. 
시클라멘은 10~15도 정도의 온도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도가 높은 거실보다는 기온이 좀 낮은 베란다에서 더 잘 자랄 수 있는 화초이다. 
창가에서 환기를 시켜줄 수 있는 곳에서 기르면 좋다.
그렇지만 베란다나 창가 온도가 10도 아래로 내려간다고 하면
10도 이상이 되는 곳으로 옮겨서 키워야 동해를 피할 수 있다.


고개숙인 시클라멘 꽃

 

시클라멘 화분의 흙과 주의할 점?

시클라멘은 Ph 5.8~ 6 정도의 약산성 흙을 좋아한다. 
피트모스(pittmoss)가 산성이기 때문에 흙에 피트모스를 섞어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화분의 5cm가량의 윗부분 흙에 피트모스를 섞어주어야 한다. 
화분의 아랫부분의 흙은 퇴비등을 섞어서 심어주면 좋다. 

시클라멘은 겨울부터 봄까지 끊임없이 잎과 꽃을 피워낸다. 
그만큼 영양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또 그만큼의 수분도 필요한 꽃이다. 

그래서 분갈이를 할 때 주의 할 점이 있는데 펄라이트나 마사를 지나치게 섞을 경우에는
수분함유율과 양분이 부족하게 되는데 수분이 부족한 꽃들은 길게 자라거나 옆으로 축 처질수 있다. 
양분이 부족할 경우는 꽃이나 잎 또한 많이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시클라멘을 심을 때 구근 아래 부분의 흙은 화분흙에 퇴비를 섞어주어야 하는데, 약간의 펄라이트나 마사를 섞어서 심으면 좋다. 

참고로 커피는 산성이어서 커피가루를 약간 섞어줘도 좋다. 
시클라멘에 좋은 산성성분을 유지하여서 좋은 비료역할을 한다.


시클라멘 어린 잎


물 주기, 관수는 어떻게?

시클라멘은 구근 식물이다. 
구근은 기본적으로 물을 많이 보관하는 식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과습일 경우 쉽게 알뿌리가 썩어버리고 화초가 죽게 된다. 
물론 과습은 구근을 썩게 하고 화초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시클라멘을 너무 건조하지 않게 기르는 것이 좋은데, 
겉 흙을 만져보아 윗부분의 흙이 말랐을 때 바로 물을 주면 된다. 

혹시 물 주는 것 때문에 화초가 죽을까 봐 염려가 되면 잎과 꽃을 보고도 알 수 있다. 
물이 충분할 경우에는 잎과 꽃이 빳빳하게 곧추서있는데 물이 부족하면 잎에 힘이 없으면서 옆으로 늘어지고 눕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때 얼른 물을 주면 어느 순간 생기 있게 살아나는 것이 시클라멘이다. 

보통 화원에서 판매되는 시클라멘 화분을 보면
저면관수가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화분에 심겨 있는 것들이 많다. 
그 말은  저면관수로 물을 주는 것이 더 좋은 화초라는 것이다. 
분갈이를 해서 일반적인 화분에 심었으면 그릇에 물을 받아서 화분을 그 안에 넣으면 된다. 
또는 심을 때, 알뿌리를 3분의 1 정도, 또는 절반 정도 보이게 위로 심고, 또 물 빠짐도 좋을 경우에는 구근에 닿지 않도록 옆으로 물을 주어도 된다.

 

시클라멘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자라는 화초이다. 
너무 덥거나 건조할 경우 이파리가 돌돌 말리기도 하는데, 더운 온도나 건조한 공기를 좋아하지 않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창가 가까이 두고 아침이나 저녁때 한 번씩 환기를 시켜주면 잘 자라는 식물이다. 

또는 물받침에 자갈을 깔고 물을 받아둔 상태에서 그 자갈 위에 올려놓으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물이 직접 화분에 닿지 않게 놓아두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위에서 내려다 본 시클라멘

 

시클라멘 비료는?

시클라멘은 아주 부지런히 자라는 화초이다. 
꽃을 지속적으로 피워내는 만큼 양분이 더 필요한 식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비료를 잘 챙겨주면 더욱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다. 
비료는 질소(N)10 - 인산(P)10 - 칼륨(K)10 이나, 질소(N) 20 - 인산(P) 20 - 칼륨(K) 20의 비율로
3주에서 4주, 약 한 달 정도 간격으로 주면 된다. 

그리고 일 년에 한 번 꼭 챙겨주면 좋은 비료가 있는데, 인(P-20)의 비율이 높은 비료입니다.
인은 처음 잎을 만들고 꽃대를 올리기 시작하는 시기에 절대적인 양분이다. 
작물의 생장 초기에 사용하면 정말 좋은 비료인데, 인이 부족하게 되면 꽃이나 잎의 숫자가 적어지거나
또는 잎이나 꽃의 크기가 작아지기도 하고, 뿌리가 약해진다. 
그래서 여름의 휴면기가 끝나고 시클라멘 구근을 분갈이하는 시기, 시클라멘이 처음싹을 올리고 자라는 시기인 10월경에 질소(N)4 - 인산(P)20 - 칼륨(K)4와 같이 인의 비율이 높은 비료를 한번 사용하면 풍성하고 아름다운 시클라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무늬가 선명한 시클라멘 잎

 

여름철 휴면기 관리는? 

다른 꽃과 달리 시클라멘은 여름이 휴면기이다. 

여름이 가까워지면 시클라멘의 꽃이 지고 잎도 시들기 시작하는데, 죽은 것이 아니다. 
이파리들이 지기 시작하면 잎을 자르고 화분채로
빛이 많이 들지 않는 시원한 그늘에 건조하게 놓아두면 된다. 
여름에는 물을 많이 줄 경우에 구근이 썩을 수 있다. 그래서 겉표면만 약간 젖을 만큼 가끔씩 물을 주면 된다. 


시클라멘에 독성이?

시클라멘은 개와 고양이 말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이다.
특히 구근이나 뿌리에 독성이 가장 많고 그 외에도 꽃 잎줄기등 전체적으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잎을 따먹거나 하면 침을 흘리거나 또는 토하거나 설사를 하기도 하게 된다.
구근 등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는 심장에 무리를 주어서, 수술이나 죽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여야 한다. 
만약 키우는 반려동물이 식물의 잎을 깨물거나 뜯어먹는다면
시클라멘을 조금 높은 곳이나 안전한 장소로 옮겨서 키우는 것이 좋다. 

예쁜 시클라멘이지만, 반려동물을 기르시는 분들의 주의가 필요한 식물이다.


핑크로 물들은 시클라멘 꽃

 

시클라멘의 꽃말은? 

수줍은 사랑, 내성적 성격, 질투 


부끄러운 듯 고개 숙인 시클라멘

여인의 모습처럼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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