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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nmustard, カラシナ, 芥菜]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한해살이풀


갓의 꽃이 피기 직전

갓?

갓은 잎과 줄기, 씨 모두 식용으로 사용한다. 겨자과 식물의 변종 중 하나로 독특한 향과 매운맛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씨는 향신료로 사용하며, 잎과 줄기는 매우면서도 시원한 맛이 강해 김치나 나물 등에 사용한다. 갓과 겨자의 씨를 모두 개자(芥子)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겨자'로 부르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12세기 때부터 향신료로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일찍부터 한국으로 유입되어 품종의 분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씨 재배를 목적으로 한 품종과 잎 재배를 목적으로 하는  품종이 따로 개발되어 재배되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갓 중에 여수 돌산읍에서 재배되는 ‘돌산갓’으로 청색 갓 일종인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 찾는 상품이 되었다

 

학명, 분포

갓은 배추과에 속하며 한자어로는 ‘개(芥)’로 쓰고, 학명은 Brassicajunceavar. integrifoliaSINSK.이다.

농촌의 길가, 하천변, 습지 부근, 밭이나 밭두렁, 고수부지 등 양지나 약간 습기가 있는 곳에 자생하며 전국에 분포한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주로 재배하며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및 히말라야 지역이다.

 

유래

한자로 개채(芥菜) 또는 신채(辛菜)라고도 한다.

한글명 갓은 한자명 개채(芥菜)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쑥처럼 외마디 소리의 고유명이다. 겨자芥(개), 나물菜(채)라는 중국 한자명에 대하여 이미 있었던 것을 우리 이름으로 번역한 것이다. 한글명 갓의 최초 기재는 19세기 초 『물명고(物名考)』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자 겨자芥(개) 자를 갓이라 번역하면서 산갓(石芥), 밋갓(花芥), 동갓(靑芥)  따위의 여러 종류가 있다고 설명한 것이다. 일본명의 카라시나(芥子菜, 개자체)는 겨자를 닮은 나물이란 뜻의 한자명(芥菜, 개체)에서 비롯한 것이며, 최근에 귀화한 신귀화식물로 취급한다. 일본명 카라시나는 우리말 갓이나 겨자로부터, 그리고 나물로부터 바뀌어서 ‘카라시’와 ‘나’가 합성된 명칭일 것이다.

 

속명 브라씨카(Brassica)는 로마의 박물학자(GaiusPliniusSecundus,AD23~79)가 사용한 양배추 같은 식물을 일컫는 통칭에서 유래한다. 종소명 윤체아(juncea)는 골풀속(Juncus)을 닮았다는 뜻이며 골풀처럼 생긴 풀을 의미하는 것이다.


갓과 갓꽃

생육 특징

1년 또는 2년생의 해넘이 한해살이 풀로 줄기의 높이는 1m 정도이다. 바로 서서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다. 뿌리 부근에서 난 잎은 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밑 부분은 좁아져서 짧은 잎자루가 형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다소 깃모양(羽狀)으로 갈라지며, 줄기를 감싼다. 줄기에 나는 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희미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주름이 있으며 보통 자줏빛이 돈다.

꽃은 4~5월에 황색으로 피며, 봄부터 여름까지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있는 꽃 모양인 총상화서로 피며, 황색 꽃이 많이 달린다. 꽃잎은 주걱형으로 길이는 9mm 정도이고, 끝이 살짝 들어간 모양이다. 꽃받침은 4개이고 꽃잎도 4개이다. 열매는 뿔열매(角果)로 원주상(圓柱狀)이며, 끝에 뿔이 있고, 그 속에 둥근 씨가 들어 있다.


갓 꽃망울

갓 손질법, 보관방법, 고르는 법

손질법: 매운맛과 특유의 강한 향이 특징인 채소로 주로 생으로 사용한다. 색이 변하거나 시든 부분, 또는 반점이 있는 부분은  제거를 하고 물에 세척한  사용한다. 손질법에 따라서 갓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매운맛이 더 많이 난다. 

 

보관방법: 시든 부분은 제거하고 당장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흙이 있는 그대로 키친타월에 싸서 뿌리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약 5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손질된 갓을 보관할 때는 키친타월에 싼 후 비닐팩에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면 된다.

 

고르는 법: 김장양념의 재료로 사용할경우에는 잎이 두껍지 않으며 붉은색을 띠는 '얼청갓'이 좋으며, 갓김치나 겉절이를 담는 경우에는 매운맛이 덜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청색갓이 좋은데 대표적인 예로 '돌산갓'이 있다. 사용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 공통적으로는 잎이 싱싱하고 크기가 적당해야 한다. 잎 아래로 뻗은 줄기는 가늘면서 연한 것이 좋으며 솜털 같은 가시가 살아있고 색이 선명하고 향이 좋아야 한다.


품 종

갓의 품종을 분류하는 데는 여러 가지 특징으로 분류한다.

잎의 색이 적자색과 청색이 있고 두 가지 색깔이 뒤섞여있는 복합 색깔,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가 있는 것과 둥근 원형이 있으며, 잎의 결각이 심한 것과 심하지 않은 것이 있고, 잎에 털이 없는 것과 털이 심한 것 등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의 농민들은 잎의 색깔로 청갓, 적갓, 얼청갓으로 쉽게 분류하고 있다.

 

왜갓류: 엽병이 가는 것과 약간 넓은 것이 있고 또 잎면이 울퉁불퉁한 특징이 있다. 엽병은 둥글고 그 단면은 반달형이다. 잎은 넓고 부드러우며 솜털과 매운맛이 적고 포기가 크다. 

 

다육성 왜갓류: 엽병이 넓고 편평하며 살이 많고 연해서 품질이 좋고 포기가 커서 수량성이 높다.

 

잎갓류: 왜갓보다 전체적으로 거칠고 솜털이 많으며 맵다. 잎은 좁고 면이 뾰족뾰족하며 맨 끝의 소엽은 둥글고 크다. 
전국적으로 잎갓이나 얼청갓이 많다. 남부지방에서는 9월 상순경에 파종해서 다음 해 3월 상순까지 수확을 끝내는 것이 좋다. 주로 김치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돌산갓: 여수 돌산갓의 특징은 잎이 크고 살이 많다. 잎면에 주름이 조금 있고 매운맛이 약간 강하며 입맛을 돋우는 특유의 향취가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돌산갓은 일제강점기에 들어와 재배하던 것이 점점 개량되어 지금의 돌산갓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품종명은 "만생평경대엽고채"라는 품종이 50년 전에 들어와 계속해서 개량되면서 우수한 품종으로 개량되어 정착된 것이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식품이 되었다. 

 

재배기술

파 종: 거름과 퇴비를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리고 정지하여 120cm 정도 되는 두둑을 만들고 4줄로 골을 내어 줄뿌림을 한다. 흩어서 뿌려도 되지만 줄뿌림 하는 것이 차후의 관리가 편하고 생육이 고르게 된다. 파종 후에는 흙으로 덮고 충분히 물을 준다. 발아 후 잎이 2장~3장 될 때 솎음 및 김매기를 한다. 포기 사이를 10cm 내외가 되게 다소 빽빽하게 심어 웃자라게 하는 것이 상품성이 좋다. 지나친 밀식은 연약하게 자라므로 품질이 떨어지니까 주의하여야 한다. 

 

관 리: 갓잎은 부드러운 것이 좋으므로 초기부터 물을 적절하게 주어서 초기생육을 좋게 유도한다. 그리고 웃거름을 주고나면 잎에 붙은 비료의 장해를 막기위해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해서 잎에 묻은 비료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잎에 묻은 비료를 씻어 내려서 장해를 막아주고 비료분의 흡수를 더욱 촉진시켜야 한다. 


갓을 직파로 재배를 했을 경우에는 1차 솎음은 잎이 3장~4장 때 적당히 넓힌다. 그리고 2차 솎음은 잎이 5장 때 12cm~15cm 간격으로 넓히고 잎이 8장이 되면 밀식을 할 경우는 15cm~20cm 간격으로 하고 넓게 큰 포기로 만들 경우는 25cm~30cm 간격으로 포기사이를 주어 큰 포기로 만들면 수확과 관리가 편리하다.

 

수확: 수확은 보통 파종 후 40일~60일 정도가 되면 키가 50cm 정도 자라는데 김치용은 한단이 1kg~2kg 정도로 단을 만들어서 수확을 하면 된다. 수확을 할 때는 아래쪽 뿌리를 베어서 다발로 만들면서 큰 포기를 먼저 수확하고 작은 것은 상태를 보면서 더 길러 수확하면 된다.


갓순이 올라오는 모습

활용, 영양 및 효능

김장재료로 빠지지 않는 재료 중 하나가 갓이다. 갓김치, 김치 양념재료, 갓장아찌, 피클 등으로 활용하며 갓은 잎과 줄기에 매운맛이 강해서 흔히 김치용으로 쓰이며, 또는 초봄에 겉절이용으로 쓰이며 된장에 찍어서 섭취하기도 한다. 갓은 풍부한 영양소와 매콤한 맛  또한 김장의 맛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준다. 갓은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수분함량이 높다. 그중 비타민A의 전구체인 비타민 B1, B2 및 C의 함량과 베타카로틴이 높아 스트레스 완화와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갓에 풍부한 엽산은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과정을 도와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글리코시놀레이트와 항산화물질인 시니그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 발병과 노화를 억제시킨다. 

 

한방 문헌에도 갓의 다양한 효능이 소개되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갓은 '사람의 몸에 있는 아홉 구멍을 통하게 한다'하여, 눈과 귀를 밝게 하며 대소변을 원활하게 하고신장의 나쁜 독을 없애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도 "폐를 통하게 하며 가래를 삭이고 가슴을 이롭게 하며 식욕을 돋운다."라고 기록 되어있다. 

 

갓은 한자로 개채() 또는 신채(辛菜)라고도 하며, 글자 그대로 맛이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위(胃에)와 ()에  들어가며 신()에도 효과가 있다. 온중(溫中), 이기 (理氣), 소통폐(疏通肺), 거담(祛痰)하는 효능이 있다. 흔히 많이 사용하는 강한 매운맛을 내는 '겨자'가 바로 갓 씨앗의 분말이다.

 

갓은 효능과 맛이 좋지만 열이 많기 때문에, 열이 많아서 생긴 치질(痔疾), 변혈(便血), 창양이 있는 사람은 갓 을 삼가는 것이 좋다. 사상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몸이 냉한 소음인에게 적합하고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잘 맞지 않은 식물이다.

 

성인병예방: 갓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효능이 있어 각종 심혈관계의 질환을 예방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노화방지: 항산화 물질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항암효과, 인체의 산화, 노화 방지에 좋. 그리고 페놀, 엽 록소가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

 

감기예방: 갓에는 비타민A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어 감기와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식욕향상: 갓은 특유의 매콤한 맛이 식욕을 돋우며위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입맛이 없을 때 효과적이다씨앗은 겨자로 쓰이며 겨자는 건담건위 효과가 있다.

 

성장발육: 갓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에 작용하여 성장기 발육을 촉진시켜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좋은 식물이다.


만개한 갓꽃

💐갓 꽃말은? 

✔️무관심 

 

유채를 닮은 갓꽃 

시크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노란색의 꽃을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나에게 편안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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