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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서 단맛이 나는 가을 야생화


 감국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가을이 점점 깊어가면 산과 들에 노란색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동전만 하기도 하고 조금 작기도 한 감국과 산국의 꽃! 

촘촘히 모여있는 노란 꽃의 매력이 이 가을에 향기를 안겨주는 듯하다.


 

감국의 분포는 북한(평안남도 이남),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주로 낮은 지대의 산기슭에서 비스듬히 쓰러지듯이 자란다.

감국의 다른 이름으로는 감국화, 야국, 산황국, 황국, 들국화, 가을국화, 황국자라고 불리며 생약명으로는 야국화(野菊花), 고의(苦薏), 의화(薏花), 야황국(野黃菊)이라고 불린다.


 

특징

줄기는 모여나며 하부는 쓰러져 땅에 닿으나 끝은 서고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높이는 60cm~90cm 정도이고 보통 자흑색을 띠며 가늘고 길다. 잎은 짙은 녹색이고 어긋나며 난상 원형으로 길이는 3~5cm 정도, 나비 2.5~4cm 정도이며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정렬 편은 크며 끝이 둔하고 측렬편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엽병의 길이는 1~2cm 정도 된다. 산국보다는 얕게 갈라지는 편인데 산국에 비해서 잎의 질이 감국이 두꺼운 편이다. 

가을 야생화인 감국의 꽃은 9월~11월에 노란 황색으로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상 꽃차례로 달리며 머리 모양 꽃차례의 지름은 2.5cm 정도이다. 총포는 길이 5~6mm이고 화편은 4열로 배열하며 외편은 작고 달걀 모양 또는 장 타원형으로 등에 털이 있다. 감국의 꽃에서는 산국에 비해 달콤한 향기가 난다. 맛이 산국은 쓰지만 감국은 달콤한 맛이 난다고 하여서 '단국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열매의 과실은 수과로 길이가 1.6mm 정도 되며, 5개의 줄이 있다. 뿌리의 근경은 옆으로 뻗어 끝에서 새싹이 생긴다.


번식 및 관리법

번식: 씨로 번식한다. 11월에 종자를 수확한 후에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린다. 그리고 그 이듬해에 새싹을 옮겨 심거나 봄에 새싹이 올라올 때 포기나누기를 하여 심는다.

관리: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유기질이 많은 화단에 심어서 재배한다. 심은 뒤 2년이 지나면 흙에 새로운 유기질을 공급해 줘야 한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주며, 영양관리를 잘하면 보기 좋은 풍성한 꽃을 피운다. 꽃이 진 후 꽃대를 잘라주면 예쁜 새싹을 볼 수 있다.


 

용도, 효능

감국꽃을 말려서 술에 넣어 마시기도 하고, 어린잎은 나물로도 사용하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원예용이나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기관지염, 두통, 위염, 장염, 종기, 열감기, 폐렴,  등의 치료에 사용하며, 민간요법으로는 풀 전체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생초를 달인 물로 환부를 씻어낸다. 한국과 타이완, 중국, 일본에서 모두 감국 (Chrysanthemum indicum L.) 또는 국화(Chrysanthemum morifolium Ramatuelle)의 말린 꽃을 사용한다. 서리가 내리기 전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채취한다.

 

가을에 노란 꽃을 피우는 감국은 특유한 향기가 있고 약성은 조금 달며 쓰고 차다. 머리와 눈을 시원하게 하고 눈물이 나는 것을 멎게 하며 또한 열을 내리기도 한다. 가슴속에 열이 있어 답답한 증상이나 어깨 결림. 고혈압, 폐렴, 기관지염, 두통에 효과가 있다. 간 기능과 충혈, 생리불순과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에도 사용한다. 노란 혀 모양의 꽃인 설상화가 많고, 엷은 황갈색의 관모양의 꽃인 관상화가 적으며, 전체적으로 머리모양꽃차례인 두상화서로서 총포는 녹갈색을 띠고 바깥쪽 총포는 침형, 선형, 안쪽 총포는 난형으로서 향기가 강하고 쓴맛이 적은 것이 좋다고 한다.


 

감국과 산국의 구별

감국과 산국은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로 우리나라 각처에 자라는 들국화의 일종으로 노란색의 아름다운 꽃이 달린 두상 꽃차례가 가지의 끝에 많이 달리는 것이 특징인 꽃이다. 이런 점에서 산국(Dendranthemum boreale (Makino) Ling ex. Kitam.)과 비슷하나 감국은 산국에 비해 바닷가에서 흔하게 자라며, 두상 꽃차례의 지름이 산국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크고, 감국의 줄기는 아래쪽이 땅에 누우므로 구분된다. 또, 두상 꽃차례가 산방상으로 배열되어 있어 감국의 꽃차례 무리가 역삼각형 모양인 점에서 구분된다.


감국보다 꽃의 크기가 작은 산국은 가지를 많이 치고 잎이 감국보다 깊이 갈라지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산국의 키는 1~1.5미터까지 크게 자란다. 꽃은 노란색이다. 산국을 씹어보면 맛이 먹을 수 없을 만큼 지독히 쓰고 매워서 '고의(苦薏)'라고 한다.

감국은 키가 30~60센티미터로 키가 산국보다 작고 잎은 일반적인 재배 국화보다 조금 더 갈라지고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란색으로 피는데 드물게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감국이라고 부른다. 감국은 맛이 달다고 하여 한자로 감국(甘菊)이라고 한다.


감국의 유래

옛날 중국에 항경과 장방이 중양절에 국화술을 마시게 된 이야기에서부터 감국의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현자 장방이 항경에게 9월 9일에 큰 재앙이 닥칠 것이니 온 식구가 산수유를 따서 각자의 주머니 속에 넣고 산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고 일러주었다. 항경은 장방이 시킨 대로 하여 9월 9일이 지난 다음에 집으로 돌아오니 집안의 모든 가축이 죽어 있었다. 놀란 항경이 장방에게 물으니 가축들이 대신 화를 입은 것이라 하였다. 또한 국화술이 아니었다면 항경의 식구 모두가 죽었을 것이라 하였다. 그 뒤부터 중양절이 되면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거나 부인들이 산수유 주머니를 차는 풍습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https://youtube.com/shorts/XcgtcfCW1ZA

 

 

💐감국의 꽃말은?

✔️가을의 향기


가을의 산과 들에 피어나는 감국, 산국, 쑥부쟁이, 구절초 등 대부분의 꽃들을 우리들은 '들국화'라고 흔히 부르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의 산과 계곡에 노랗게 핀 산국과 감국의 꽃이 우리에게 진한 향기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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